보수동책방골목

부산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7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여 첫 번째 왼쪽 모퉁이를 돌아서 계속 직진하면 국제시장이 나오는데 그 너머로 헌책방이 밀집한 보수동 책방골목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얼마 남지 않은 헌책방 골목으로 부산의 명물거리로 손꼽히고 있습니다.부산이 한국 임시수도가 된 후 한국전쟁 때 보수동 사거리 입구 골목에서 미국 기지에서 빼돌려진 고잡지, 만화와 고물상에서 모은 각종 헌책 등을 판매한 노점이 지금의 보수동 책방골목의 시작이었습니다.

1960~1970시대에는 당시 70여 개의 책방이 있었는데 현재는 200여 미터의 좁은 골목 구석구석 45여 개의 헌책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수동책방골목번영회는 2005년부터 매년 9월에 책 표지 만들기, 내 책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보수동골목축제,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북카페 등의 문화공간으로도 많은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12년 4월 4일 부산 슬로시티 관광명소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