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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category –

남포동국제시장

관광객과 쇼핑객으로 항상 북적이는 만물시장 국제시장

국제시장은 일본이 태평양전쟁 당시 연합군의 공습을 두려워하여 부산의 중심부인 이곳에 밀집해 있던 주택가와 상가를 비우면서 큰 공터가 형성된 곳입니다. 해방되고 미군이 주둔하면서 그 공터에 자연스럽게 시장이 성립하게 됐지만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은 일본인이 두고 간 물건과 미군으로부터 빼돌려진 의류 음식 일용잡화뿐이었습니다.

그 시절 사람들은 이곳을 ‘도떼기시장’ 이라고 불렀는데, 이 말은 ‘통째로 산다’ 라는 뜻으로 소매상이나 일반 구매자가 한 사람이 가져온 물건을 통째로 사들이기도 하는 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그만큼 물자가 귀하게 거래되고 양도 그리 많지 않았다는 얘기겠지요.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 당시 국제시장은 빈털터리로 다시 시작하는 피란민들의 생활 근거지였고 자유당 시절에는 옷감 화장품 시계 보석 등 밀수품이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부산 최대의 종합시장인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진주하면서 군용물자 등이 유입되어 국제시장을 통해 전국의 주요 시장으로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부터 1968년까지 네 차례의 대화재로 빼곡히 들어섰던 판잣집 상점들이 폐허가 되기도 했으나 1970년 콘크리트 건물이 신축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1,500여 개의 점포가 밀집한 국제시장은 일용 잡화부터 의류・가죽제품・가전제품・장난감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 개봉된 "황정민" 주연의 영화 "국제시장" 에 등장하는 "꽃분이네" 가 이 곳에서 촬영되어 당시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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