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선진리왜성

경상남도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출병 당시 조선 수군을 이끌고 활약한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는데,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김시민의 진주대첩’이 있었던 진주시에서 남쪽으로 15km 정도 내려간 곳 에는 정유재란(두 번째 조선 출병, 1597년) 때 일본군이 서부의 경상남도와 전라도를 공략하기 위해 쌓은 사천 선진리 왜성이 있습니다.

복원된 왜성 성문

동쪽은 육지로 연결되어 있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사천 선진리 왜성은 1598년 10월 시마즈 요시히로와 시마즈 다다히로가 이끄는 시마즈군 8천명이 수만 명의 조조 연합군과 싸워 격퇴한 ‘사천 전투’로도 유명한 성으로, 이 전투에서 전사한 泗川朝明軍塚가 인근에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의 계단을 오르면 벚꽃나무로 뒤덮인 사천 선진리 왜성이 있습니다.

도지정 기념물 제80호인 사천조명군총을 왼편에 두고 곧장 직진하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는데, 정면에 있는 완만한 계단을 오르면 선진리 왜성(선진공원)이 있습니다. 지금은 왜성의 돌담과 성문 등은 대부분 복원되어 있고, 성 안에 1천여 그루의 벚꽃이 심어져 있어 꽃놀이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시는 방법 : 진주에서 사천행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사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합니다. 사천 선진리 왜성(선진공원)까지 가는 시내버스는 많지 않으니 일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