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에 싸여 있는 고대국가 다라가야(多羅伽耶)
안녕하세요, 부산시와 낙동강을 경계로 마주 보고 있는 김해시는 철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가야제국을 상징하던 금관가야가 있었던 왕도였습니다.
금관가야의 왕도였던 김해시에는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등 초기 가야 유적이 많이 있으며 낙동강 하류를 거점으로 가야의 우수한 철제품을 제작하여 중국과 일본과의 무역 및 교류 등이 이루어지면서 크게 번성하였는데 낙동강 상류와 황강이 갈라지는 경상남도 합천군 성산리에는 옥전고분군이 있습니다.
옥전고분군에서 5세기 초엽 금관가야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갑옷과 마구, 장신구 등 금속유물과 이곳에서 바로 북쪽에 있는 대가야계 용봉문 환두대도 등이 발굴되었습니다.
5세기경 가야제국과 고대 일본, 백제 등 삼국의 국제정세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들을 전시하는 합천박물관 뒤편 구릉에 있는 옥전고분군은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고대 다라국(多羅國) 지배층들의 고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대 일본과 깊은 교류를 하였던 가야는 6세기 신라에 병합될 때 다라가야에서 일본으로 이주한 도래인을 다라시히고, 다라시히메라고 부르고 백제를 旧多羅 구다라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2004년 12월 9일 개관한 합천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철기, 토기, 각종 장신구 등 35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 고고관>
1층 다라문화실에는 금·은제품의 각종 장신구와 다양한 옥류, 고대 유리를 사용한 로망글라스, M3호분에서 출토된 4개의 용봉문 환두대도와 철갑옷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 고고관>
2층 다라역사실에는 옥전고분군의 M3호 고분을 실제 크기로 재현해 놓아 고분 내부와 함께 고분에 담긴 멋진 가야토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옥전고분군>
해발 50~150미터 정도의 구릉에 크고 작은 많은 고분들이 밀집되어 있는 옥전고분군은 박물관에서 나와 왼쪽으로 돌아 2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옥전고분군의 이름도 논에서 많은 구슬이 발견되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관광지명 | 합천박물관・옥다고분군 陜川博物館・玉田古墳群 |
주소 | 경남 합천군 쌍책면 황강옥전로 1558 |
전화번호 | 055-930-4882 |
영업시간 | 9시부터 18시까지 (입장은 17시까지) |
휴업일 |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과 추석 연휴 |
입장료 | 어른 700원, 어린이 500원 |
사이트 | http://mus.hc.go.kr |
가시는 방법: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합천행 시외버스를 이용한다.합천시외버스정류장에서 황강옥전로행 버스를 이용한다.목적지까지는 약 17km 정도의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