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신라의 별을 관측하는 천문대로 사용된 건축물

첨성대는 동양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진 건축물입니다. 신라 궁궐 월성과 신라 왕릉이 대규모로 밀집해 있는 대릉원(천마총)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635년~647년)에 건립되었습니다.

국보 제31호로 지정된 첨성대는 원통형 모양의 높이 약 9미터 정도의 석탑으로 정사각형 초석 위에 27단의 돌을 곡선 모양으로 튼튼히 쌓아 올린 그 위에 사각형의 넓은 돌을 뚜껑처럼 덮고 첨성대 중간부분에 남쪽 방향으로 가로 세로 1미터 정도의 사각형 창문 입구를 마련하였으며, 이 사각형 입구에 사다리를 걸쳤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첨성대 입구 쪽에 첨성대 구조와 얽힌 이야기 등 첨성대를 알기 쉽게 해설하고 있는 작은 “디지털 첨성대” 라는 영상관도 있습니다.

신라 특유의 우아한 곡선미와 사각형, 원 모양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건축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신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