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북쪽의 분성산(盆城山)과 서남쪽 기슭에 위치한 김해 구산동 백운대고분(亀山洞白雲台古墳)은 수로왕비릉에서 동북쪽으로 100m~5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김해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현재 이 고분군은 두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수로왕비릉과 가까운 고분(A고분)에는 2기가 있고 김해시 구산동 63, 64번지 일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로왕비릉에서 멀리 떨어진 고분(B고분)은 김해시 구산동 81-2번지 일대인 구릉 위(지금의 김해여고 뒤)에 있으며 현재 1기만 남아 있습니다.
A, B고분은 모두 깬 돌을 쌓은 횡혈식석실묘로 석실 장축의 방향도 모두 남북방향이며, 입구는 남쪽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구산동 고분군은 횡혈식석실묘로 이루어진 고분군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현재 3기만 확인되고 있지만 원래는 더 많은 고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세기 말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분군은 김해가 신라의 세력권에 흡수된 후에 축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옛날 가락국, 가야, 금관가야 등으로 불렸던 김해시는 시조 수로왕부터 구형왕이 신라에 항복할 때까지 가야국의 도읍지로 신라 문무왕 때 금관소경이 설치되어 고대사회 남부지방 문화의 중심부였습니다.
관광지명 | 김해구산동백운대고분 金海亀山洞白雲台古墳 |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대성동 21-2 |
지정 | 1999.8.3 경남 기념물 제223호 |
시대 | 6세기 후반 |
발굴조사 | 부경대학교 |